까다로운 조건에 다 맞는 소파를 찾기위해 엄청 돌아다니다 결정한 소파에요. 가격과 쿠션감, 디자인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워 구매를 결정했어요! 소파를 직접 보고 싶어서 소파연구소에 찾아갔을때 실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신 덕분에 그날 바로 소파를 결정할 수 있었어요. 원래 한 곳 더 보려고 그날 다른 소파매장도 갔다 왔는데, 더 확실히 비교가 되더라고요. ㅎㅎ 1. 디자인 : 깔끔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기대는 등받이 부분이 낮은게 좀 불편할까 걱정되었는데, 앉는 부분이 엄청 넓어서 폭 들어가다보니 또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뒀을 때 일단 예뻐서 용서됩니다.ㅋㅋ 모듈형 소파라 내가 원하는 모양을 맞춰 살 수 있고, 3개 일자형, 2+1 ㄱ자형 등 맘대로 배치할 수 있어요. 2. 쿠션감 : 앉아보고 제일 놀랐던건 이건데요, 요즘 이런 형태 소파를 인절미 소파라고도 부르더라고요. 진짜 쫀득한 인절미 느낌이라 놀랐어요. 이건 진짜 만져봐야 알수 있는데, 일부러 매장에서 같은 메모리폼 무게의 다른 원단 소파, 다른 메모리폼 무게의 같은 원단 소파를 다 앉아봤거든요. 근데 이 구성의 느낌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38kg 메모리폼이 딱 적당히 푹신했는데 쫙쫙 탄력있게 신축성 있는 원단을 써서 진짜 떡 만지는 거처럼 쫀득한 느낌이었어요. 어디서 메모리폼 무거울수록 비싸고 좋은거란 말을 들었는데, 같은 원단에 40kg 메모리폼 소파를 앉아보니 완전 다르더라고요.ㅜㅜ 눌렀을때 쫀득하게 안들어감.. 뭔가 딱딱.. 딱 이 구성으로 해야만 쫀쫀한 떡 느낌이라는걸 알았어요. 앉아보면 헤어나올 수 없어요.. 3. 가격 : 주문하고 집에 돌아와서 소파 잘 산 게 맞나 또 유튜브를 한참 봤어요. ㅋㅋㅋ 그러다 한가지를 깨닫고 저희는 쫀쫀했던 촉감을 포기하고 주문을 바꾸게 됩니다. 실장님이 정말 추천하신 원단이 있었는데, 터키 원단? 이고, 페브릭 계통에서는 정말 좋은거라고 거듭 강조하셨었거든요. 근데 저희는 쫀쫀한 촉감이 무조건 베스트였고 앉는 순간 맘에 들어 기본 구성으로 주문하고 돌아왔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그 원단명으로 되어있는 소파들을 검색해본 순간..ㅎㅎ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페브릭 소파 중에 KETS 케츠원단 썼다는 말만 들어가면 저희가 산 가격의 2배는 그냥 넘더라고요. 고민 끝에 전화를 걸어 원단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화학약품을 통해 방수처리를 한게 아니라 아주아주 얇고 촘촘한 실로 만들어서 자연적으로 방수가 되는? 그런 고급 천이라고 하더라고요. 구매에 고민이 되었던 점은.. 케츠 원단에 38kg 메모리폼 조합으로는 만들어져 있는 소파가 없었어요. 실장님께서 원래 구성인 그 탄력있는 원단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를거라고 하셨거든요. 1. 이제 껏 앉아봤던 것 중 한 번에 맘에 들었던 촉감!! 쫀득쫀득한 그 느낌 그대로를 가져갈 것이냐 2. 정말 가성비 좋은 가격에 고급 원단 소파를 얻을 것이냐! 결국 저희는 후자를 선택했어요. 못 앉아본 의자를 산다는 게 좀 고민되긴 했지만 비슷한 금액에 너무 큰 업그레이드라는 생각이 들어서 원단을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소파를 보고 솔직하게 느낀점. 1. 방수 원단에 정말 오래 이느낌 그대로 쓸 수 있는 소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가 타도 비누로 살살 지울 수 있고요. 2. 원래 사려했었던 기본 원단처럼 신축성 있는 원단이 아니라 그런지, 확실히 그 쫀쫀함은 없어요. 그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없는건 좀 아쉬워요 ㅠㅠ 3. 무난하게 밝은 계열 소파를 가장 선호하는데 이전 원단이 밝은 아이보리였다면, 업그레이드한 케츠원단은 가장 밝은 색을 골랐음에도 살짝 그레이 느낌이 있어요. 4. 같은 가격대 소파에 비해 정말 엄~~청 깊고 넓어요. ㅎㅎ 매장에서 앉아보고도 알았지만 ㅋㅋㅋ 6인도 충분히 앉을 크기에요. 직접 가보고 구매를 결정하시는 분도 있고, 인터넷에서 바로 구매를 결정하시는 분도 있겠죠? 저는 가서 앉아보고 실장님을 정말 귀찮게 하면서 여러가지를 물어본 덕에 소파에 대해 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다른분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길게 리뷰를 남깁니다! 소파 잘쓸게요~~ 감사합니다